식음료업계 '푸드테크'에 퐁당
식음료업계 '푸드테크'에 퐁당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9.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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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기술 적용… 흔들면 슬러시로 변하는 콜라
피자헛, 서빙 로봇 딜리 '플라이트' 시범 운영
서울 용산CGV 내 자리한 자판기. (사진=코카콜라 제공)
서울 용산CGV 내 자리한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 자판기. (사진=코카콜라 제공)

식음료업계가 최근 냉각기술을 활용한 음료와 IoT 접목 머신을 선보이는 등 ‘푸드테크’에 퐁당 빠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가볍게 흔들면 슬러시로 변하는 콜라를 뽑아 마실 수 있는 이색 자판기를 서울 용산 CGV와 메가박스 상암 월드컵경기장 두 곳에 선보였다. 

이 제품의 공식 명칙은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로 음료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로 존재하다가,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변하게 만드는 ‘과냉각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 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다양한 개인맞춤형 레시피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IoT 커피머신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를 선보였다.

블루투스 기반 커피머신으로 네스카페 바리스타 전용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커피, 물, 우유거품 양을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해 원하는 레시피를 저장할 수 있다.

한국피자헛은 최근 배달의민족과 함께 외식업계 최초로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이하 딜리)'를 시범 도입했다. 딜리는 매장 내 테이블 사이를 자율주행하며 음식을 운반한다. 본체 상단의 쟁반을 통해 한 번에 22kg까지 옮길 수 있다. 

사람이나 장애물을 정확히 인지하고 회피해 최적의 경로로 테이블까지 음식을 나르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는 올해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무인카페 ‘비트(B;eat)’를 론칭했다. 비트에 사용된 로봇팔은 6관절을 갖춰 0.02밀리미터(mm) 단위의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시간당 최대 90잔까지 제조할 수 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