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응원 받으며 철원DMZ 향해 출발
미스코리아 응원 받으며 철원DMZ 향해 출발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09.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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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남자 1위 케냐출신 조엘·여자 1위 류승화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토대회 출전선수들이 미스코리아(좌측) 들과 손을 맞추면서 출발을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토대회 출전선수들이 미스코리아(좌측) 들과 손을 맞추면서 출발을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제15회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9일 오전 강원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에서 개회식을 갖고 출전선수들이 2018 미스코리아의 응원을 받아 평화를 상징하는 철원DMZ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출발했다.

DMZ 풀·하프코스, 10km, 5km, 코스모스 10리길 걷기코스 종목에 참가한 4600여명의 선수들은 철원평야에 드넓게 펼쳐진 황금벌판과 한탄강 주상절리, 1년에 한번 열리는 DMZ를 달리며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풀코스 남자부문 1위는 조엘( 2시간39분·케냐), 2위 송영준(2시간41분), 3위 이홍국(2시간 42분)이, 여자부문 1위는 류승화(2시간55분), 2위 권순희(3시간2분), 3위 배정임(3시간4분) 선수가 시상대에 섰다.

허윤 철원부군수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철원에서 열리는 매년 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의 의미는 크다”며 “철원은 여느 마라톤대회 코스보다 최상의 기록을 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어 출전선수들의 기록에 큰 도움이 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회식에는 문경훈 철원군의장, 허윤 철원부군수, 한금석 강원도의장, 윤휘영 철원경찰서장을 비롯한 철원지역 유관사회단체장, 5000여명의 출전선수·가족 등이 함께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