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퇴치 기여 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
전남 보성군은 지난 6일~7일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2018년 장내기생충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군은 2006년부터 매년 사업에 참여해 민물고기 생식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이 우려되는 보성강 및 주암호 등 수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지금까지 총 1만5508명을 검사해 감염자 1053명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06년 14%에 달했던 기생충 양성률이 2017년 4.1%에서 2018년에는 2.6%로 크게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양성자의 경우 대부분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흡충은 및 기생충 감염은 담관 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 생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퇴치수준인 1% 이하 감염률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인 주민홍보와 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보성/임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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