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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도유치원, 오늘부터 철거… 오후 작업 시작
서울상도유치원, 오늘부터 철거… 오후 작업 시작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9.0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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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공사장 옹벽 붕괴로 건물이 기울어 붕괴 위기에 놓였던 서울상도유치원의 철거가 시작된다.

서울 동작구청은 9일 상도유치원의 철거를 위한 일차적인 준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날 오전 6시까지 25t 트럭 308대가 동원돼 유치원 철거를 위한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완료하고, 오후에 추가로 흙을 반입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철거 시간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 구청은 유치원 건물 중 기울어진 부분만 우선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위원단에서 계획 중인 철거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상도유치원은 지난 6일 오후 11시22분께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바로 옆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 탓에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

이와 관련 사고조사위원회 전문가 5명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상이 심하게 발생한 부분은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강하거나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났다.

구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난 폭우를 꼽았다. 빗물이 흐르면서 공사장의 흙벽이 약해졌고 옹벽의 기초부위가 연약해지면서 급격히 붕괴했다는 것이다.

한편, 교육청은 상도유치원 원아 122명 가운데 맞벌이 부부 자녀 등 58명은 10일부터 상도초 돌봄교실에 수용할 계획이다. 남은 원아들은 17일부터 상도초 돌봄교실에서 돌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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