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창녕군수, ‘군민들과 소통·공감·행복 토크’ 가져
한정우 창녕군수, ‘군민들과 소통·공감·행복 토크’ 가져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9.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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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녕군)
(사진=창녕군)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가 지역의 젊은이들과 창녕군 발전과 당면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격의 없이 소탈하고 진솔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 대화의 장을 가졌다.

창녕군은 한정우 군수가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창녕읍 젊음의 광장에서 20∼40대 학부모 및 청년 등 20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민선 7기 창녕군정 방향을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에 방점을 찍은 한 군수가 지역의 젊은이들과 소통·공감·행복 토크를 군민과의 첫 소통 행보로 잡아 앞으로는 젊은 세대들의 정책이 군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소통의 장은 한 군수가 취임 후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현장행정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의 첫 사례로 지역의 청년정책에 대한 당사자들과 자유로운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애로사항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년들은 △민간 어린이집 처우개선 △아동전문병원 유치 △ 민관협업 학교폭력예방센터 운영 △민간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남지읍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 확충 △나라사랑 독도사랑 현장체험비 지원 △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 등 아동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의 질문이 쇄도했다.

참석자들은 특수시책으로 군이 추진하고 있는 누리과정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미홉한 부분에서는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군은 1억5900만원의 예산으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 9개소, 200명을 대상으로 만 3세는 6만원, 만4~5세는 4만3000원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크에 참석한 청장년들은 현실적인 문제와 바람을 기탄없이 토로했고, 한 군수는 경청을 하면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수용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부분, 불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정우 군수는 “청년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이 시대의 구원투수다. 이들의 꿈이 실현될 때 창녕군의 지속적인 발전은 가능하다”면서 “경기침체 여파와 고용불안으로 청년 취업이 어려운 시기다. 청년들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녕군정이 지역교육의 질을 높이고 주민과 젊은 세대들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하는 등 젊은 세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토크에는 창녕군의회 박상재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국식 교육장 등 관내 주요 기관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아일보] 창녕/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