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브란스병원서 '대형화재 대응훈련' 실시
강남구, 세브란스병원서 '대형화재 대응훈련' 실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9.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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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기관 350여명 참여… 대피 및 협조체계 점검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지난 7일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서소방재난본부, 강남소방서, 강남·수서경찰서, 제2089부대, KT강남지사, 한국전력공사 등 26개 기관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와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사고처럼 중증환자가 밀집된 병원에서 화재발생 시 대피계획과 유관기관 화재 대응력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난유형은 대형화재이고, 주요내용은 △강남 세브란스병원 초동대응 △강남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강남구청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강남구 보건소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지휘권 이양 등 재난대응체계의 전반적 점검이다.

훈련에 앞서 지난달 28일 강남소방서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수신반·옥내소화전 등의 소방시설을 점검해 실제 가동여부를 확인했다.

신동명 재난안전과장은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은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선진적 재난관리체계 확립을 기반으로 한다”며 “다수의 시민과 환자들이 밀집된 병원에서 훈련을 통한 행동요령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습득해 안전하고 재난 없는 강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7기를 맞은 강남구는 △지진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건축물 내진설계 여부 및 기준 철저 시행 △방범 취약지구 112, 119 핫라인 설치 △도시건축물 무재해 추진 △싱크홀·지반침하방지대책 및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 등 안전하고 건강한 강남을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