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제22호 태풍 '망쿳'이 계속 서진 중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망쿳'은 전날 오후 9시께 괌 동쪽 22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망쿳은 이날 3시 기준 괌 동쪽 약 2060㎞ 부근 해상을 시속 33㎞로 서진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망쿳의 강도는 '약'이며, 크기는 '소형급' 태풍이다.
망쿳은 일요일인 오는 9일 9일 오전 3시 괌 동쪽 약 1420㎞ 해상, 10일 오전 3시 괌 동쪽 약 580㎞ 부근 해상, 11일 오전 3시 괌 남쪽 약 70㎞ 부근 해상으로 점차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망쿳의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망쿳'은 열대 과일 이름으로 태국에서 제출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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