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슬로건 '평화, 새로운 미래'
평양 남북정상회담 슬로건 '평화, 새로운 미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9.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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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남북이 새로운 미래 열자는 국민 염원 담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의 슬로건이 '평와, 새로운 미래'로 확정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평양 정상회담 준비위는 이번 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공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방문을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의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며 "표어 서체는 지난 회담처럼 화선지에 붓으로 써 제작했다"고 말했다.

표어는 평양과 서울에서 이뤄질 브리핑의 배경과 다양한 정부 홍보물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부터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회담준비체제로 전환해 준비상황을 일일히 점검하고 상황에 대응한다.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하며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는다.

김 대변인은 "준비시간이 많지 않지만 온국민이 염원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