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 서현과 매회 케미가 아쉬운 이유...하차 앞두고 있기에
'시간' 김정현, 서현과 매회 케미가 아쉬운 이유...하차 앞두고 있기에
  • 이재원 기자
  • 승인 2018.09.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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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시간’ 김정현이 서현에게 목걸이를 선물한다.

지난 5일 방송된 21, 22회에서는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수호(김정현)에게 청혼을 한 지현(서현)이 채아(황승언)의 힘으로 이미지를 세탁했다. 이어 지현은 수호와 연인 사이임을 발표했다. 천회장(최종환)의 결사 반대에도 어두운 표정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슬픈 운명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되는 ‘시간’ 23, 24회에서는 김정현이 서현에게 목걸이를 선물한 후 직접 목에 걸어준다. 극 중 결혼식을 마친 수호가 지현과 바닷가에 여행을 온 듯 여유로운 표정으로 시간을 보내다, 지현의 뒤로 가서 목걸이를 걸어주는 장면이다. 지현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 수호, 그런 수호를 위해 한 쪽으로 머리를 잡은 채 도와주면서도 무표정한 지현의 모습이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우울했던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간 이유가 무엇인지, 이 장면을 통해 어떤 분위기가 형성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충남 태안군에서 촬영됐다. 오랜만에 야외촬영을 하게 김정현과 서현은 촬영 전 주변 바닷가 풍경을 둘러보며 잠깐의 휴식을 즐긴 후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료 배우들과 진짜 피크닉을 즐기는 듯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리허설에 들어가자 두 배우는 이내 결혼식 후 처음으로 전개될 스킨십 촬영에 감정을 몰입했다.

김정현은 극 중 “행복한 척이라도 해야지. 죽기 전까지”라며 위장 결혼임에도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으로 보였던 수호의 감정에 집중했다. 지현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는 떨리는 손끝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고 한다.

‘시간’ 제작진은 “남은 시간을 오롯이 지현에게 쓰겠다는 헌신적인 수호의 모습이 현장에서 역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며 “수호와 지현이 진실을 찾기 위한 위장 결혼까지 올린 상황에서 진실을 찾을 수 있을지, 어떤 충격 전개가 펼쳐질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jw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