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변함없는 신뢰' 표명 감사… 함께 해낼 것"
트럼프 "김정은, '변함없는 신뢰' 표명 감사… 함께 해낼 것"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09.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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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것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고맙다. 우리는 함께 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면담하고 돌아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면서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6일 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또 "이러한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북한과 미국 간 70년 동안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