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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귀농귀촌 행복 밥상 공개 ...자연을 담은 이모저모 밥상
최불암, 귀농귀촌 행복 밥상 공개 ...자연을 담은 이모저모 밥상
  • 진용훈 기자
  • 승인 2018.09.06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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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제공
사진=KBS제공

 

최불암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이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방송되는 KBS1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오늘 하루, 재밌게 삽시다! - 귀농귀촌 행복 밥상' 편이 전파를 탄다.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자연으로 떠나온 귀농·귀촌인들. 이들은 단순히 생활 터전만 바꾸는 것을 넘어 삶의 양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그 때문에 식문화 역시 새롭게, 자신들의 방식을 만들며 살아가는 중이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먹고 마시며, 어떤 삶을 꾸려가고 있는가? 강물 따라 바람 따라 자연의 힘에 이끌려 여기까지 온 사람들의 밥상을 만나보고자 한다.

▲ 덕동마을 귀농인, 기옥 씨의 자연을 담은 시골 밥상!


대한민국 3대 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 골짜기에 위치한 순천의 덕동 마을. 이곳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많이 줄어 순천에서 가장 먼저 없어질 것이라 했던 산촌마을이다. 그런데 14년 전 귀농 한 기옥 씨 부부가 이곳, 덕동에 들어오면서 마을에 활기를 띠어, 지금은 6차 산업의 일환으로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농촌체험, 농가식당을 운영 중이다. 남편이 오래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과감히 버리고, 귀농을 선택한 기옥 씨 부부의 농촌 생활을 엿보고자 한다.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는 기옥 씨는 계절 따라 철철이 나는 먹을거리를 가지고, 마을 할머니들과 요리하는 게 행복하다. 오늘도 그 따뜻함을 느낄 시간이다. 기옥 씨가 할머니들과 함께할 첫 번째 요리는 제철 맞은 여주 요리다. 천연인슐린이라 불리는 여주는 당뇨에 특효이며, 쓴맛이 특징이다. 속을 파낸 미니 단호박에 여주와 소고기를 볶아 넣어 찌면, 여주의 쓴맛 대신 꿀맛 나는 여주 단호박 찜이 완성된다. 두 번째 요리는 순천만의 특산물, 대갱이(개소겡) 요리이다. 말린 대갱이를 가루로 내어 만든 대갱이 고추장부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매콤달콤 대갱이 강정, 대갱이와 찰떡궁합인 된장으로 구수하게 끓인 대갱이 된장 전골까지. 웃음꽃 피우며 할머니들과 함께 차린 기옥 씨의 남도 시골 밥상을 만나러 가보자.

▲ 장모님의 손맛에 이끌려온 청산도 귀어인, 병천 씨의 전복 한 상!


 
완도에서 뱃길로 50분을 달려가 만나는 섬 청산도. 더딘 풍경으로 삶의 쉼표가 되는 이곳, 청산도에 새롭게 뿌리내리고 사는 6년 차 귀어인, 병천 씨를 만났다. 순천에서 경비업체 일을 하던 그는, 오늘이 행복한 삶을 찾고 싶어 아내의 고향인 청산도로 들어왔다. 귀어 초기, 장인 장모를 따라 전복 양식을 시작하며,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 병천 씨. 부지런히 움직이는 만큼 쑥쑥 자라는 바다 것들을 보면서, 도시에선 상상도 못 했던 기쁨을 느끼는 중이다. 하루하루가 행복한 병천 씨의 일상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병천 씨의 귀어를 반겨준 건 아내가 아닌 장모님이었다. 사위 사랑은 장모님이라고, 오늘 장모 흥순 씨는 바다 농사짓느라 고생하는 사위에게 기운 팔팔 나는 전복 밥상을 선보이려 한다. 해산물보다 쌀이 귀했던 청산도에선 흔한 해산물에 쌀가루를 섞어 먹었던 귀한 음식인 청산도탕과 통 전복을 노릇노릇하게 구운 전복전, 밥 한 그릇 뚝딱- 밥도둑 전복 젓갈, 마지막으로 전복 육수에 생김을 넣어 끓여 만든 전복 김국까지. 사위 사랑 가득한 장모님 표 전복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 오미리 행복마을 귀촌인, 혜영 씨의 섬진강을 품은 밥상!


 
지리산을 굽어보고, 섬진강이 휘감는 전남 구례는 귀농·귀촌인들이 많다. 특히 우리가 찾아간 오미리 행복마을엔 이웃들과 소박한 체온을 나누며 사는 귀농·귀촌인들이 많은데, 그 중 특별한 소확행을 즐기며 사는 귀촌인 최혜영 씨. 그녀는 우연히 들린 구례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한의사인 남편을 설득해 귀촌했다. 귀촌한지 6개월 만에 부녀회장이 된 그녀는 동네 어르신들의 전용 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루 열두 번씩 읍내를 오가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항상 밝은 혜영 씨. 무엇이 그토록 재밌고 신나는 건지 마당발 부녀회장 최혜영 씨를 찾아 나서보자.

 
강물 맑은 구례에서는 예부터 다슬기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다슬기의 고소하고 쌉쌀한 맛이 좋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한다. 혜영 씨는 다슬기에 초장을 무쳐 먹어야 다슬기의 쌉쌀한 맛이 살아난다며 다슬기 무침을 선보였다. 그리고 구례에는 다슬기 이외에 청정수역에서 사는 섬진강 은어도 유명하다. 비린내 없이 담백하고 은은한 수박향이 나는 은어는 구례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마침, 은어 철을 맞아 혜영 씨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은어 대통밥과 은어구이를 해 먹는다고 한다.

 

yhj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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