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훗카이도 강진 이후 여진 64회… "일주일 내 또 강진 올 수도"
日훗카이도 강진 이후 여진 64회… "일주일 내 또 강진 올 수도"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9.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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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6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인근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64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의 진동이 관측된 이후 오후 3시까지 진도 1~4의 진동을 동반한 지진이 총 64회 정도 계속됐다.

구체적으로 진도4 지진이 2회, 진도3 지진이 9회 각각 발생했으며 진도 2와 진도1의 흔들림을 일으킨 지진은 각각 21회와 32회나 발생했다.

홋카이도대학 지진화산연구관측센터의 가쓰마타 게이 준교수는 "향후 1주일간 같은 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진원에서 떨어진 삿포로 등에서도 지반이 약한 장소는 큰 진동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도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强) 정도의 지진에 주의하고 특히 2~3일 사이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지진 활동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현재까지 추정되는 사망자는 최소 8명에 이르고 3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구작업이 아직 한창인 가운데 사망자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