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 위원장 "한국 경제가 반드시 가야할 길"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하면서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출범식을 열고 같은 건물에 있는 재정개혁특위 대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 위원장인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소득주도성장은 소득분배를 개선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한국 경제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홍 전 수석은 대표적인 소득주도성장론, 학자로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해 7월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 6월 경제수석에서 물러나면서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날 특위 출범식에는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국정운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소득주도성장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위원님들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살려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위 측은 "가계소득 증대, 지출비용 경감, 안전망 확충 및 복지정책을 3대 축으로 하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을 더 세밀하게 가다듬고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전문가 토론,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소득주도성장에 필요한 주요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 성과를 평가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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