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발대식으로 시동
제12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발대식으로 시동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8.09.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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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발대식이 지난 4일 안산 GD컨벤션에서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제12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발대식이 지난 4일 안산 GD컨벤션에서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제12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이하, 상록수영화제) 발대식이 지난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GD컨벤션에서 각계각층 인사들을 비롯해 영화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상록수영화제는 70여 년 전 일제에 의한 민족 수탈시기에 우민정책을 배척하다가 꽃다운 나이에 산화하신 최용신 선생의 브나로드 정신 ‘혼(spirit), 꿈(dream), 사랑(agape)’을 기리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 이기원 회장은 고영인(신안산대학교 초빙교수)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을 대회장으로 추대하고 추대패를 증정했다.
 
고영인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하지만 힘을 보태 가장 효율적이고 의미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영화제는 예술성 높은 북한영화 초청상영을 통해 남북 문화교류와 이를 통한 남북 평화시대를 여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이번 영화제가 ‘시민에게 다가서는 영화제’, ‘보다 활력 있는 영화제’,‘투명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국제 영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기원 회장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최용신의 라이프 스토리를 다룬 남북합작영화를 구상하고 있다“며 ”정부가 당장하지 못하는 일을 민간차원에서 예술 특히, 소통 매체인 영화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영인 대회장과 함께 국토통일, 정치이념 통일 이전에 언어통일, 문화통일을 우선적으로 이루기 위해 이번 영화제는 북한영화를 매개로 시민의 품으로 들어가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영화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제는 다음달 19일부터 21일 까지 3일간 예술의 전당과 청소년 기념관, 올림픽 기념관에서 개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