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14일 경찰 재출석" 입장 번복
'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14일 경찰 재출석" 입장 번복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9.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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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오는 14일 경찰에 재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씨는 6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변호사 선임 못했고 공익적인 일정이 있어 9월14일 오후 2시 분당서로 갑니다. 경찰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2일 이 경기지사와 스캔들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두했다.

하지만 당시 김씨는 출두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면서 "9월 10일 안 넘기고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정식적으로 만들어 진술하겠다"며 밝힌 바 있다.

김씨가 이날 SNS에 "아직 변호사를 선임 못 했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그가 일정을 늦춘 이유가 변호사 선임 문제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달 10일이라는 재출석 데드라인도 김씨가 일방적으로 정한 데 이어 일정 변경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지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이전까지 오는 것으로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정을 바꾸겠다고 하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SNS에 올려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