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꾀하는 보험사, 건강증진형 이색상품 선봬
차별화 꾀하는 보험사, 건강증진형 이색상품 선봬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9.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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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챙기고 혜택도 받고 '일거양득'
(사진=흥국생명)
(사진=흥국생명)

건강증진형 보험시장이 확대되면서 각 보험사들이 이색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객 입장에선 건강도 챙기고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흥국생명은 걸음 수에 따라 최대 10%의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걸으면배리굿(Vari-Good) 변액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하루 평균 걸음이 7000보 이상이면 6개월 납입 주계약 기본 보험료의 7%, 1만보 이상이면 10% 환급한다. AIA생명도 ‘AIA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를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바이탈리티 앱을 이용해 주간미션을 달성하면 바이탈리티 포인트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한다.

삼성화재도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걷기, 달리기, 등산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한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다양한 모바일 쿠폰 구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보험료 결제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헬스케어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ABL생명은 캐시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증진형보험상품을 개발했다. 캐시워크는 지난해 2월 걷기만해도 적립금이 쌓여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형 헬스케어앱을 출시했다.

신한생명도 당뇨측정과 관리프로그램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혈당측정시간을 예약하고 혈당추이를 분석하는 등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매년 3회 이상 앱에 혈당수치를 주계약이나 특약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해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금융당국에서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형 상품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