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한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 막은 50대 경찰 입건
송도 한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 막은 50대 경찰 입건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8.09.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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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를 자신의 승용차를 막은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받는 A(5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43분께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자신의 승용차로 막아 주민에 불편을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자신의 승용차에 주차금지 스티커를 부착한 데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주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언론의 비판과 여론을 부담스러워 한다"며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의 행동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자 A씨는 사건 발생 나흘째인 같은 달 30일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아파트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