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신항에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본격유치
부산세관 신항에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본격유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9.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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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부가가치 467억원, 215명의 일자리 창출
사진제공=부산세관,
사진제공=부산세관

부산본부세관은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역에 미국산 중고자동차를 수입해 반제품 형태로 분해(DKD) 한 다음 부품별로 포장해서 동남아로 수출하는 新물류사업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월 A社에서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 자유무역지역의 간소한 절차 및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 인력을 활용한 DKD 사업의 타당성을 부산세관에 문의했다.

부산세관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新물류 창출 지원반' 8명을 편성해 보세화물관리, 국외반출 등 관련 규정과 사후절차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7월에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역에 DKD 사업 타당성조사를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산 중고자동차를 반입해 분해하는 일에 착수했으며 9월부터 분해된 중고자동차 48대를 동남아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업체 추산에 따르면 2022년까지 연간 약 1만대의 자동차 반출입이 예상되며 운송, 분해, 재포장작업 등 467억원 상당의 물류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직접고용 215명 뿐만 아니라,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 된다"면서 "앞으로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역량을 모아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KD (Disassembled Knocked Down) 란 완성차를 큰 덩어리로 분해해 포장, 수입국에서는 간단한 조립만으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으며, 일부 국가는 자동차 관련 기술인력 양성 및 기술이전 등을 위해 완성차보다 부품 상태의 수입을 장려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