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안 내달 9일까지 처리돼야”
“정부 예산안 내달 9일까지 처리돼야”
  • 전성남기자
  • 승인 2008.11.27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여야가 한 마음 돼서 정부 도와줘야 할 시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사진>는 27일 “예산안을 다음 달 9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국 경제가 살아날 길이 열린다”며 내년도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를 야당에 강력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100년 만에 세계 경기가 나빠지고 세계 전체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간다고 하는데, 미국과 일본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 정치권이 한 마음이 돼서 정부를 도와주고 있는데도, 유독 한국에서만 여야가 경제위기 해법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진과 창조의 모임 간사도 이제는 더 이상 민주당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하는데 민주당 간사 혼자 우기고 있다”며 “이제는 민주당 간사 한 사람 때문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정 시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 처리하자고 여야가 이미 합의서를 썼고, 예결특위 간사단 회의에서 12월2일이면 시간이 조금 모자라니까 12월8일까지 예결특위 종료하기로 문서로 합의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예산안을 9일까지 통과시켜야지 선집행이 가능하다.

예산안 통과가 늦어지면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대통령도 오늘 조찬회동에서 예산안을 9일까지만이라도 통과시켜주면 예산안을 선집행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임위에서 계수 조정에 들어가기 전에 예결특위에서 처리하면 되지만, 예산심의를 못한 상임위는 치욕스런 전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