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섬, 관광객 제한해 오는 10월 개장
필리핀 보라카이섬, 관광객 제한해 오는 10월 개장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9.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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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관광객 1만9천명… 음주와 흡연을 금지 방안 검토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세계적인 휴양지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필리핀의 보라카이 섬이 재개방 이후 하루 관광객 수를 1만9000명으로 제한한다.

5일 외신에 따르면 보라카이 섬은 지난 4월26일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됐다가 오는 10월 26일 다시 문을 연다.

에피마코 덴싱 필리핀 내무부 차관은 주민과 근로자 3만6000명을 제외한 관광객 수는 1만9000명으로 제한해 섬에 하루 총 인구수는 5만5000명이 한계라고 언급했다.

또 에두아르도 아노 내무부 장관도 최근 "보라카이 섬이 오는 10월 다시 문을 열면 약 1만9천 명의 관광객 입장이 허용될 것"이라며 "이는 섬의 수용 능력을 고려한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아직 최종 관광객 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고위관계자들이 언급한 만큼 신빙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국은 또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는 음주와 흡연을 금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등 섬의 환경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태도다.

한편 보라카이 섬은 폐쇄 전 하루 평균 3만4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누렸고 한국 관광객 비율도 지난 2월까지 찾은 외국인 관광객 26만2000여 명 가운데 8만8000여 명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