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부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8.09.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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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집된 참진드기(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 부천시보건소는 5일 추석 벌초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이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될 경우 38℃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이 감소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기와 비슷한 고열, 오한, 기침, 두통 및 피부발진,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털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적으로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번 감염된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 경력이 있더라도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관계자는 풀숲 야외활동, 캠핑 또는 등산, 야생식물 채취, 농작업 지원, 감 따기 및 밤 줍기, 주말농장 가꾸기 등 풀숲과 접촉 가능한 모든 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이다

△ 야외활동 시 긴팔, 긴 바지, 양말, 신발 등을 꼭 착용해 피부노출을 차단한다. △풀 위에 앉거나 누울 때는 돗자리 등을 이용한다. △옷을 풀밭에 놓지 않는다.△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해 뿌린다.△야외활동에서 귀가하는 즉시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목욕한다.△야외활동 3주 안에 고열, 오한, 두통, 발진, 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치료를 받는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