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 중랑구, 초등생에 책 꾸러미 선물
'9월 독서의 달' 중랑구, 초등생에 책 꾸러미 선물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9.05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원 등으로 도서관을 찾기 힘든 초등학생들이 직접 도서관에 와 보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또 학교 공부에 쫓겨 책 한 권 읽기 힘든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9월 한 달만이라도 시간을 내 책을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했다.

‘독서를 평생 습관으로 만들어 주자’는 북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이마트 상봉‧묵동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9월 한 달간 도서관에서 3권 이상의 책을 ‘본인이 직접 대출’한 초등학생이다. 아이들 스스로 보고 싶은 책을 직접 골라 보고, 책 뿐 만 아니라 도서관을 둘러보며 도서관 문화도 함께 접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대출 인정 도서관은 구립도서관 4개소와 공립 작은 도서관 19개소, 사립 작은 도서관(데시앙 책울터, 우디안 나무그늘) 2개소다.

이 곳에서 책 3권을 대출한 초등학생들은 10월에 중랑구립정보도서관 1층 유아어린이자료실을 방문하면 학년별 책 2권이 담긴 책꾸러미를 수령할 수 있다.

수령 가능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초등학생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외에도 ‘독서의 달’을 맞아 구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구립 도서관 별로 ‘두 배로 대출’,  다양한 주제의 책이 담긴 ‘책 선물(bag)’ 대출 등 더 많고 다양한 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화 전시, 저자 강연은 물론 ‘아빠와 함께 책놀이’,‘명화로 만나는 나만의 컬러링’등 놀이로 책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마술사, 오창현의 마술책방’, 스토리 연극낭독‘북(book)극곰 예술여행’, 매직큐레이터의 미술 공연과 함께 하는 ‘임병혁의 빅픽처’ 등 다양한 형식의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책은 가장 좋은 친구 ”라며 “이번 책꾸러미 선물과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들을 통해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도서관을 찾고, 책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