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들 '국가유공자' 결정
해병대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들 '국가유공자' 결정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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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다양한 예우 위한 정책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이 국가유공자로 결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4일 보훈심사회의를 열어 포항 해군 6전단 활주로에서 발생했던 마린온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순직 장병은 고(故) 김정일 대령,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이다.

이들은 7월 17일 해병대 전력화 운용 중인 마린온 2호기(해병항공대 시제기) 정비 후 시험비행을 위해 포항 K-3 비행장에서 이륙하는 도중 10m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보훈처는 5명의 유가족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매월 보훈급여금 지원, 교육, 취업, 의료 등 생애주기에 맞는 보훈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보훈정책 지원을 통해 유족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우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꾸려진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는 9월중 추락사고의 원인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재상 위원장 등 민간 9명, 정부 5명, 군 22명 등 37명 규모로 꾸려진 합동조사위는 과학적이고 객관적 방법으로 정밀하게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