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文 친서 들고 평양행… 오늘 오후 귀환
대북특사단, 文 친서 들고 평양행… 오늘 오후 귀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9.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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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특별기로 이동… 9월 남북정상회담 의제 등 논의
김정은 만나 북미관계 개선 역할 여부에 주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평양행 특별기에 올랐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특사단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이 포함됐다.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공군2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떠나 하루 일정을 보낸 뒤 이날 오후 돌아올 계획이다.

이번 특사단 파견은 9월 평양에서 열기로 남북이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사단은 정상회담 장소를 평양으로 하는 9월 셋째 주 2박3일의 일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 판문점선언 이후 합의사항 이행 점검과 완전한 비핵화 등의 남북관계 진전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지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 등 냉랭해진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비핵화 및 종전선언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당위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측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