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중고등학교 학생 53명 잇단 식중독 의심 증세
횡성 중고등학교 학생 53명 잇단 식중독 의심 증세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9.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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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역학조사 실시… "추가환자는 발생 안 해"

강원 횡성의 중고등학교에서 잇따라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4일 횡성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횡성의 한 여고 학생 63명과 인근의 한 중학교 학생 7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 중 2회 이상 설사를 한 학생 53명을 식중독 의심환자로 분류한 뒤, 의심환자의 가검물과 급식 식자재 등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또 이들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개 학교의 식단은 서로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지난 3일 단축 수업과 급식 중단 등의 조처를 했다가, 추가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이날 수업과 급식을 진행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서 추가로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며 "급식소 등을 매일 소독하고 식재료는 충분히 익혀 공급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