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애로사항도 청취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은 지난 3일 포도 열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포도 주산지의 피해농가와 포도유통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열과 현상은 상주 포도재배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동, 모서, 화동, 화서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이에 피해면적은 시 전체 포도 재배면적 1709㏊ 중 855㏊ 정도로 재배필지별 50% 정도의 열과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상품가치 저하 등 농가 소득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피해는 태풍 ‘솔릭’ 및 집중호우의 영향에 따른 300㎜ 이상의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그동안 가뭄으로 메말랐던 과원에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집중 공급되어 발생했으며, 그 피해가 수확 시기와 맞물려 농민들에게 더 큰 상실감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5일까지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복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가뭄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열과 피해까지 겹쳐 상실감이 큰 농가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이며, 이번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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