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권·1만원권 4개 은행 72개 지점서 구입
전북 군산시는 민선7기 공약으로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이 3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3일부터 발매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상품권 발매 기념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상품권의 성공적인 유통을 위한 공설시장 북문 입구에서 가졌다.
상품권 발매 기념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고진곤 의장, NH 농협 군산시지부 김규창 지부장, 시의원, 상인회 회장 및 금융기관장, 각 협회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기념해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과 강임준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을 구입해 공설시장에서 상품권으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등 얼어붙은 소비욕구를 녹였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시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행정안전부에서 3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10%의 할인율을 적용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품권 발행권종은 5천원권, 1만원권 2종이며, 발행기념으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 관내 농협 및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4개 은행 72개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재 5000여개소가 가맹점 가입을 완료했으며, 향후 다양한 홍보를 통해 관내 모든 업소가 가맹점 가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군산사랑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어 실질적으로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고 소상인 경영 안정뿐만 아니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큰 기여 할 것"이라며 "군산시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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