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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0' vs KT 'Y'…이통사 1020세대 잡아라
SKT '0' vs KT 'Y'…이통사 1020세대 잡아라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9.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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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용’부터·SKT ‘브랜드’먼저…이용자 평 엇갈려
(위) 0 브랜드 필름 '시작과 끝' 광고 캡처 (아래) y24 '데이터가 필요한 젊음을 위해' 광고 캡처
(위) 0 브랜드 필름 '시작과 끝' 광고 캡처 (아래) y24 '데이터가 필요한 젊음을 위해' 광고 캡처

국내 이동통신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SK텔레콤과 KT가 '젊은이'를 위한 통신 브랜드를 론칭했다. 각기 '젊음'을 뜻하는 영단어인 Young에서 브랜드명을 따왔지만 이에 대한 이용자의 평가는 사뭇 다르다. 

지난 3일 KT가 Y24요금제를 데이터ON 요금제 구조로 개편한다고 밝힌데 이어 4일 SK텔레콤 역시 1020 컬처브랜드 '0'의 생활 혜택을 공개했다. 브랜드명 자체는 SK텔레콤의 0이, 광고 등에서 보여지는 내용은 KT의 Y가 더 낫다는게 상당수 이용자들의 평가다.

인천에 거주중인 A씨(23세)는 양사가 쓰는 브랜드명 중 '젊다'라는 단어와 바로 연상되는 것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억에 남는 건 0이다. 젊음(Young)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영이란 발음이 바로 떠오르기 때문이다"며 "반면에 Y라는 단어는 젊음(Young)이란 단어보다 왜(Why)가 더 먼저 생각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0’이 TV나 온라인광고에서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불분명 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실제 경기도에 거주중인 B씨(24세)는 광고 내용을 언급하며 KT의 Y브랜드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그는 "SK텔레콤 0광고는 이해하기 어렵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은 좋은데 0만 얘기하다가 끝나면 시청자 입장에서 와닿지 않는다"며 "KT의 Y브랜드는 '3시간 무제한편', '데이터가 필요한 젊음을 위해편' 등 광고를 보면 그나마 바로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우선 TV광고나 유투브 등에서 브랜드 알리기를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혜택은 추가적으로 알리겠다는 것.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0요금제는 △캠퍼스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무료로 쓸 수 있는 '0캠퍼스' △총 100여명을 선발해서 떠나는 '0순위여행' △할인혜택이 기존 3%에서 15%로 상향된 '0카드' △10대 중고생을 위한 '데이터스테이션', '데이터슈퍼패스', '데이터SO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0순위여행에는 유명 TV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코칭스탭(오영주·하트시그널, 김충재·나혼자산다) 5명이 동참해 여행기간동안 참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이들이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손인혁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 세그먼트 팀 리더는 "지금까지 6편의 0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유투브 조회수도 3000만건으로 파악되며 브랜드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다"며 "아직 0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지만 오늘 혜택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계획을 점차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창수 기자

csl@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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