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20만명대인 음주운전자… 지난해 20만5187명 적발
여전히 20만명대인 음주운전자… 지난해 20만5187명 적발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9.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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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음주 교통사고 총 8만7728건 발생… 2095명 숨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인원이 20만518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2017년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인원은 2014년 25만1788명, 2015년 24만3100명, 2016년 22만6599명, 2017년 20만5187명으로 집계됐다.

감소세이긴 하나 여전히 20만명대로,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사고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은 음주운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8만7728건으로, 이 가운데 2095명이 숨지고 15만3439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사망자는 592명이었으며, 2015년 583명, 2016년 481명, 2017년 439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방경찰청 관할구역별로 음주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남부(1만6273건)이며, 이어 서울(1만2488건), 충남(5831건), 경북(5780건) 등 순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음주운전에 따른 사회적 피해가 막심한 만큼 처벌 강화는 물론 음주 후 절대 운전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