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시민참여예산 42개 사업 46억원 확보
영등포구, 시민참여예산 42개 사업 46억원 확보
  • 허인 기자
  • 승인 2018.09.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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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 골고루 선정
영등포구청 전경(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청 전경(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2018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에서 42개 사업이 선정돼 총 4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은 올해 초 시민으로부터 제안사업을 접수받아 제안자 발표, 사업 현장점검, 시민 투표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마당 총회를 통해 최종 사업이 결정됐다.

그 결과 영등포구는 시정참여형 14개 사업 35억원, 구단위 계획형 10개 사업 10억원, 동단위 계획형 18개 사업 9000만원 등 총 46억원을 확보해 42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그 중 시정참여형 분야는 교통, 환경, 공원, 도시안전, 문화관광, 여성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골고루 뽑혔다.

특히 ‘안전하고 편리한 공원만들기’ 사업은 영등포공원 내 조명 개선 및 이미지 조명 설치를 위한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야간에도 공원을 밝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예산이 책정된 사업은 서울시 공원화장실 재정비로 5억원이며 이 외에도 △지하철 캐노피 설치 3억원 △가로수 띠녹지 조성 및 정비 3억원 등의 예산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시의회 심의 확정을 거쳐 내년 예산안에 반영돼 추진하게 된다.

구는 이번 시민참여예산을 통해 자체 예산을 절감하면서 상당 부분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으며 2012년 주민참여예산 시행 후 7년간 주민참여예산으로만 250억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팍팍한 구정 살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확보된 사업비를 바탕으로 많은 주민들이 고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향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