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수확' 축구 태극전사들 포상금 받는다
'金 수확' 축구 태극전사들 포상금 받는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9.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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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 등 1500만원 이상…인천때보다 많을 듯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금메달을 목에 건 축구 태극전사들이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4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남자 대표팀과 3회 연속 동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격려금은 기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지급했던 금액을 기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U-23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한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배, 3-4위 결정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하고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대표팀은 선수 1인당 1500만원을 받았고, 동메달을 수확한 여자 대표팀은 선수 1인당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4년 전 상황이고, 원정 대회에서 얻은 값진 결과라 포상금 액수는 이때보다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김학범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9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사카), 일본과 결승전에서 각각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 등 20명의 남자 선수들은 1500만원 이상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들을 지휘한 김 감독은 계약에 따라 금액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3000만~5000만원 안팎의 격려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고베 아이낙)도 500만원 안팎의 포상금을 안는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