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증 사회적기업, 2000곳 돌파
정부 인증 사회적기업, 2000곳 돌파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9.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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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지역사회 활성화 기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인증을 받은 국내 사회적기업이 2000곳을 돌파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이같이 밝히며 최근 67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고 전했다.

사회적기업은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제정한지 11년 만에 2030개가 국내에서 활동하게 됐다.

현재 사회적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는 모두 4만4250명이며 이 가운데 장애인과 고령자, 저소득층 등 고용 취약계층은 2만6970명으로 전체의 60.9%에 이른다.

또 이번에 새로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 중에는 지역 특수성을 살린 사업으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에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내 부족했던 사회서비스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11년 동안 2천여개의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제, 부족한 사회서비스 확충 및 지역 사회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임서정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 경제 여건이 척박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사회적기업 도입 10년의 경험을 쌓으면서 '따뜻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