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최영애 국가인권위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09.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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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견해차 여전… 한국당 표결 진행 반대해 집단 퇴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3일 국회 운영위원회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받았다.

운영위는 당초 청문회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보고서 채택 논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 이견 탓에 보고서 채택을 미뤄왔다.

이날도 역시 여야 운영위원들 간 찬반 토론이 30분 이상 이어졌지만 견해차가 쉽게 좁혀들지 않았다.

이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표결에 부쳐 결정하는 게 국회 원칙에 맞다"며 표결을 통한 신속한 결정을 요구했고 민주당의 홍영표 운영위원장이 이에 동의하며 표결을 진행해 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집단퇴장하기도 했다.

운영위는 보고서 종합의견란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나란히 기재하면서 '후보자는 향후 국가인권위원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해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