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팀 아시아’, 렉서스컵 3연패 꿈꾼다
박세리의 ‘팀 아시아’, 렉서스컵 3연패 꿈꾼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11.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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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이끄는 ‘팀 아시아’가 3년 연속 렉서스컵의 주인공을 노린다.

주장 박세리(31)를 비롯, 한국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팀 아시아’는 오는 28일부터 3일 동안 싱가포르 의 아일랜드CC 부킷코스(파72, 6077야드)에서 열리는 ‘2008 렉서스컵’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각 팀 12명씩 총 24명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정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팀 아시아’와 아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 출신의 선수들이 힘을 합친 ‘팀 인터내셔널’이 맞대결을 펼친다.

‘팀 아시아’는 주장 박세리(31)를 비롯해 이정연(29, 한국타이어), 이선화(22, CJ), 장정(28, 기업은행), 지은희(22), 김송희(20, 이상 휠라코리아), 최나연(21), 박인비(20, 이상 SK텔레콤) 등 총 12명 가운데 8명이 한국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에 비해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이 이끄는 ‘팀 인터내셔널’은 이름처럼 다국적군단으로 힘을 모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소렌스탐에게는 이 대회의 우승으로 자신의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빼앗으려는 ‘팀 인터내셔널’의 투혼 만큼이나 지키려는 ‘팀 아시아’의 의지도 강하다.

박세리는 2년 연속으로 주장에 선임된 후, “지난해 팀원들과 렉서스컵 우승 트로피로 축배를 들었을 때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인터내셔널 팀을 누르고 당당히 우승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