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매우 중요한 시기… 대북특사 파견 이유"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매우 중요한 시기… 대북특사 파견 이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9.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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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서… "국회가 힘 실어줬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지금은 한반도 평화정착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므로 정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면밀하게 살피고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회의 역할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이러한 노력과 의지에 대해 국회가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판문점 선언을 뒷받침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의 오찬에서도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대북특사단은 수석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5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