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행복한 시민정부 준비위원회’ 활동 마무리
춘천, ‘행복한 시민정부 준비위원회’ 활동 마무리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9.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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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된 과제는 민선7기 최우선 과제로 이행
춘천시청 전경(사진=춘천시 제공)
춘천시청 전경(사진=춘천시 제공)

민선7기 핵심 시정 기조인 직접민주주의 구현과 공약 실천을 위해 운영한 ‘행복한 시민정부 준비위원회’가 활동을 마치고 해산한다.

강원 춘천시는 민선7기 출범 후 지난 7월 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던 준비위원회가 두 달간의 활동을 마치고 활동결과 보고회 및 해단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보고회는 오는 5일 오후 3시 이재수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다. 그동안 활동결과에 대한 위원회 및 분과별 전문위원들이 활동상황 보고를 하고, 참석한 시 간부 공무원들과 소관 위원회별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준비위원회는 직접민주주의위원회, 북방경제위원회, 먹거리위원회, 문화특별시위원회 착한도시위원회 등 5개 위원회와 착한도시위원회 소속 대학도시, 지속가능도시, 산림산업, 마을만들기, 복지,보육, 경제,일자리 등 6개 분과 위원회, 총 56명의 위원이 활동을 해왔다.

운영위원회 33회, 간담회 및 관련부서 회의 88회, 포럼 4회, 총 125회의 위원회별, 분과별 활동을 통해 세부과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두 차례 정책마켓 형태로 치러진 시민포럼을 통해 7가지 정책을 선정해 지난 26일 이재수 춘천시장에게 전달했다.

 7가지 정책은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 제공 △아이와 여성이 안심하는 마을 △권역별 청소년 시설 확대 △쓰레기 없는 도시 △아름다운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 △농민과 소비자가 행복한 로컬푸드 확대 순이다.

이 정책은 11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1인당 5개 항목에 투표, 총 5700개의 선택으로 정해졌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안한 의미 있는 정책안으로 민선7기 최우선 실천 과제로 반영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에서 두 달 동안 위원회별, 분과별로 도출해 낸 과제는 보고회 당일 시민들에게 발표하게 된다.

총 과제목록은 핵심과제 43개, 세부과제 86개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활동결과 보고서와 함께 백서로 발간해 이 날 시장에게 제출하고. 보고서는 향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시민이 제안한 정책은 최우선적으로 시책에 반영하고 위원회에서 정한 세부과제는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민선7기 공약사항과 함께 시정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