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셔틀탱커 또 수주…시장 선도
삼성重, 셔틀탱커 또 수주…시장 선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9.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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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AET서 셔틀탱커 추가수주
지난 5월比 선가 소폭 상승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북미지역 선사로 인도한 셔틀탱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의 유조선사 AET로부터 15만27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을 말한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AET로부터 셔틀탱커 4척을 수주한 데 이은 추가 수주로 구체적인 선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선 수주보다 소폭 가격이 올랐다는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5월 4척 수주 당시 총 수주 금액은 약 3억6000만달러로 1척당 9000만달러, 한화 1005억원에 달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201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54척 중 37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69%를 장악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셔틀탱커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과 건조 경험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신뢰받고 있다는 증거다”며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