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독거어르신 행복나눔 장수사진 촬영
송파구, 독거어르신 행복나눔 장수사진 촬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9.03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50명 영정사진 촬영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마천2동 독거어르신 50명에게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장수사진(영정사진)의 평균적인 제작 비용은 약 10만원 내외.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에 마천2동은 관내 사진관과 연계해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의 촬영과 인화, 액자제작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함께 온 지인들과의 순간을 남기는 추억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함이다.

사진관은 정장대여, 촬영, 포토샵 등을 제공하고 마천2동은 액자 제작과 같은 최소한의 공임비, 행정 지원 등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마천2동 내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유선 안내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된 촬영은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8~9명의 어르신들이 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마천2동 직원들이 직접 방문을 돕는다.

임상수 송파구 마천2동 동장은 “사진관의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꼭 필요했던 영정사진을 드릴 수 있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실정과 주민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