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4일 일본 본토에 상륙… "강풍 동반 태풍"
태풍 '제비' 4일 일본 본토에 상륙… "강풍 동반 태풍"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9.02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호 태풍 '제비' 예상 경로. (사진=일본 기상청)
제21호 태풍 '제비' 예상 경로. (사진=일본 기상청)

제21호 태풍 '제비'가 오는 4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본 열도가 초긴장하는 분위기다.

일본 기상청은 제비가 2일 낮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일본 중·서부 지역을 향해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발생 당시 소형급이었던 제비는 현재 매우 강력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

중심 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50m이고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에 달한다.

제비는 오는 3일에는 일본 남서부 오키나와현 다이토제도 지방에, 니시니혼과 히가시니혼을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3일에는 오키나와 지방을 중심으로, 4일에는 니시니혼가 히가시니혼의 태평양 연안 지역에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 주민들에 대해 거주지 인근의 대피소 등을 확인해 폭우나 산사태 등 피해가 예상될 경우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1호 태풍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