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지역에 국가산단 들어선다
경북북부 지역에 국가산단 들어선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9.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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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첨단베어링, 국토부 국가산단 후보지로 최종 확정

경북 영주시가 추진해 온 ‘첨단베어링 산업단지’가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

2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개최해 바이오, 의료기기, 정밀기계, 에너지, 부품소재, 국방산업 등 산업종류별로 후보지 7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영주시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은 국가에서 주도하는 산업단지 개발 필요성과 지역 성장거점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아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받게 되면 5년간 사업비 2500억원 내외, 면적 130만㎡ 규모로 영주 문정·적서동에 베어링 관련 기업이 밀집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들어서게 된다.

해당 지역에는 베어링 관련 앵커 기업과 연구기관, 폴리텍대학 등 산·학·연이 집적된 산업단지가 만들어 진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목표대로 조성되면 미래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해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주는 ㈜베어링아트 등 관련 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있는 베어링산업 최적지로, 앞으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영주를 중심으로 중부내륙 3개도 8개 시·군 (충북동부, 강원남부, 경북북부)에 1만5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후보지 확정과 관련해 5일 시민추진위원회 보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대비하여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행정절차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장욱현 시장은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기까지 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힘이 컸다”며 “시 전 행정력을 결집시켜 관련 행정절차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가산단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