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강화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8.09.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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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65억 투입 복지센터 건립 등 추진
 

인천 강화군은 지난달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강화군 남산지구는 1960~70년대 화문석 판매장, 우시장 등 강화읍의 대표적 상업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주택 노후화 등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군은 도시재생의 필요성과 더불어 해당 지역이 조선개국을 반대하는 충신들이 모여 살던 충절의 마을이라는 점에 주목해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을 테마로 지난 7월 공모 신청한 결과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강화읍 남산리 213-2번지 일원 약 9만㎡에 시행하는 주거지 지원형 사업으로 4년간 국비 80억원 등 총사업비 265억원이 투입한다.

오는 2021년까지 남산골 복지센터 건립 및 주차장 조성, 가로주택정비, 노후주택 개량 및 간판정비 등 4개 분야 22개 단위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재정지원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지역협동조합 등의 운영계획 등도 함께 포함된다.

유천호 군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주거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이 활력을 찾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뉴딜사업의 성패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참여에 달려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대의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