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해소… 홍천 '희망 나눔 우체통' 설치
복지 사각지대 해소… 홍천 '희망 나눔 우체통' 설치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9.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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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2개소 설치… 복지 사각지대 발급 TIP북 제작 배포
(사진=홍천군)
(사진=홍천군)

강원 홍천군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희망 나눔 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주위의 시선 때문에 행정기관 방문을 기피하거나 신청 방법을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희망 나눔 우체통을 설치하여 당사자나 이웃의 어려운 사연을 접수하고 대상자 방문, 욕구 조사,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희망 나눔 우체통은 10개 읍면사무소와 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총 12개를 설치하였으며,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관공서 방문을 꺼리는 복지사각지대 가구가 가까운 희망 나눔 우체통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군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TIP북을 제작하여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주민에게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방법에 대한 정보와 신청서를 배포하여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 서비스 붐업’ 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희망 나눔 우체통이 복지 정보에 취약한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선제적 발굴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민관 협력 체계 구성으로 도움의 손길은 절실하지만 제도의 바깥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들게 고통받고 있는 이웃은 없는지 주변을 둘러봐 주시고, 이러한 이웃을 발견하면 읍면사무소와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