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시민들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31일부터 2017년도 재정운영 결과를 밀양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시는 결산규모, 재정여건 등 9개 분야 59개 세부항목의 공통공시와 ‘나노국가산단 지원 나노교 건설 사업’ 외 12건의 특수공시로 구성되어 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2017년도 밀양시 살림규모는 전년대비 1160억원이 증가한 9210억원으로 일반회계의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은 1139억원이고, 이전재원(보조금 등)은 5528억원이며, 채무액은 9억원으로 시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로 상환하는 금액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시 채무는 유사 자치단체에 비해 매우 적어 건전한 재정운영을 하고 있으나 이전재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므로 세입 증대 및 세출 절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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