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도시재생뉴딜’ 총 10곳 ‘1조 1323억 투입’
충남지역 ‘도시재생뉴딜’ 총 10곳 ‘1조 1323억 투입’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9.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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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초과 달성’…구도심 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기대
논산시 화지지구 일반근린형(자료=충남도)
논산시 화지지구 일반근린형(자료=충남도)

올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에 충남도가 추진한 도내 6곳이 최종 선정, 대규모 투자사업에 따른 구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2일 도에 따르면 최근 아산과 보령, 홍성, 부여, 논산, 당진 등 6개 시·군 6곳(사업비 3517억 원)이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선정된 4곳을 합하면 10곳(사업비 1조 1323억 원)으로 당초 목표를 1곳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번 선정결과를 보면 총 사업비 1152억 원 규모의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로즈 프로젝트’와 617억 원 규모의 ‘충남 서남권 맛과 멋의 중심도시 보령 원도심 뉴딜 프로젝트’가 공모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 부여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향교마을’(총 사업비 787억 원), 논산 ‘희희낙락! 동고동락! 함께해서 행복한 화지’(554억 원), ‘주민과 청년의 꿈이 자라는 플러그-인 당진’(290억 원), 홍성 ‘꿈을 찾아 새봄둥지, 남문동마을’(117억 원)도 공모를 통과했다.

아산시 구역계 설명 사진(사진=충남도)
아산시 구역계 설명 사진(사진=충남도)

이 가운데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아산 장미마을 로즈 프로젝트는 아산시 온양1동 일원 16만㎡를 대상으로 △성평등 거리 및 성평등 어울림 마을 조성 △문화자원 발굴 및 온양행궁 역사관 조성 △순환 임대주택 조성 △어울림 플랫폼 조성 등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신경제 교통 중심의 스마트 복합 거점 천안역세권’(총 사업비 6219억 원), 천안 ‘남산지구의 오래된 미래 역사와 지역이 함께하는 고령친화마을’(1142억 원), 공주 ‘역사를 나누고 삶을 누리는 옥룡동 마을 르네상스’(335억 원), 보령 ‘함께 가꾸는 궁촌마을 녹색 행복공간’(110억 원) 등 3개 시·군 4곳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7806억 원이다.

도는 이들 10곳에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일자리 창출 1만 9396명을 비롯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원도심 관광객 증가, 가로환경 정비, 안심거리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마을기업 창출, 마을 커뮤니티 및 복지센터 운영, 마을 공동사업 추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주민 주도 사업을 발굴한 결과 공모 선정 목표를 초과 달성 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부터 매년 5곳 이상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 발굴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해 뉴딜 공모 사업을 활성화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국비와 기금, 공기업 자금 등을 매년 10조 원 씩 5년 간 500곳에 50조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도는 쇠퇴한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우고 올해 12개 시·군에서 17개 사업을 발굴, 5곳 이상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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