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특수학교 통학버스에 안전확인장치 생긴다
유·초·특수학교 통학버스에 안전확인장치 생긴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9.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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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만5천대에 총 46억원 지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갇히는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이를 막기위해 안전확인장치 설치에 나섰다.

교육부는 예산 46억원을 투입해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가 운영하는 통학버스 1만5000대에 안전확인장치를 설치하고, 어린이 안전교육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안전확인장치는 통학버스에 탑승한 어린이가 하차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동작감지센서나 안전벨 등이다.

또 유·초·특수학교 외에 학원 차량 등에는 자율적으로 설치하도록 권고하되, 3∼5세 유아가 타는 통학버스는 올해 하반기 설치를 마무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자·동승자에게는 어린이 하차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통학버스 1대당 30만원을 지원해 안전확인장치를 설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또, 학생들이 버스에 갇힐 경우 스스로 안전띠를 풀고 경적을 울리거나 안전벨을 누를 수 있도록 안전체험교육을 확대하고 교직원에 대해서는 안전교육 직무연수에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