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8, 최종 12人 확정하며 '아이즈원' 탄생...반전의 멤버는 이채연 부터 이가은
프로듀스 48, 최종 12人 확정하며 '아이즈원' 탄생...반전의 멤버는 이채연 부터 이가은
  • 이재원 기자
  • 승인 2018.09.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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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프로듀스48'
사진=엠넷 '프로듀스48'

매주 방송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며 한일(韓日) 양국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48’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 데뷔 평가 무대와 12명의 데뷔조 발표로 긴장이 최고조에 치달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3.1%(평균), 4.4%(최고)를 달성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1534, 2049 타깃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로 9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금요일 밤의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 플랫폼 기준) 특히 어제 파이널 생방송의 1534, 2049 타깃 시청률은 기존 밤 11시에서 저녁 8시로 방송 시간대를 옮겼음에도 공중파 시청률까지 압도해 ‘프로듀스48’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파이널 생방송에 출연한 연습생들과 프로그램 관련 키워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10위까지 줄 세우기를 기록했으며, TVING, 엠넷닷컴을 통한 실시간 방송의 최대 동시 접속자는 전회차를 통틀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 재팬에서도 아이즈원(IZ*ONE)과 ‘프로듀스48’이 검색어 1, 2위에 나란히 오르고, 시청열(視聽熱) 조사에서도 일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열도 또한 ‘프로듀스48’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중국 SNS인 웨이보의 검색어에도 '이가은 데뷔 실패' 관련 키워드가 1위에 오르는 등 전역에서 '프로듀스48'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파이널리스트 20명의 마지막 데뷔 평가 무대가 공개되고 걸그룹의 이름, 그리고 12명의 최종 데뷔 멤버가 발표됐다. 국민 프로듀서 공모 결과 확정된 이번 프로젝트 걸그룹의 이름은 열 두 빛깔의 별들이 하나가 되듯, 소녀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뜻을 담은 ‘아이즈원(IZ*ONE)’으로 결정됐다.

멤버들이 직접 투표해 결정된 ‘앞으로 잘 부탁해’ 팀의 센터는 이채연이었다. ‘앞으로 잘 부탁해’ 팀은 사랑스러운 가사와 잘 어울리는 귀여운 안무를 경쾌하게 소화해내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채연은 독보적인 댄스 실력으로 시선을 강탈, 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해버리잖아?’ 팀은 통통 튀는 매력이 강점인 최예나를 센터로 결정했다. 그들은 파워풀하면서도 귀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건강한 에너지로 보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센터를 맡은 최예나는 깜찍한 표정 연기와 포인트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명의 연습생들이 함께 준비한 스페셜 무대 ‘꿈을 꾸는 동안’이 공개됐다. 연습생들이 ‘프로듀스48’의 여정을 함께 하며 느낀 감정과 서로를 향한 진심을 담아낸 가사는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몇몇 연습생들은 북받치는 감정에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에는 대망의 마지막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투표 결과, 상큼 발랄한 매력과 뛰어난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온 장원영이 338,366표로 최종 1등에 등극, 데뷔곡 활동에서 센터를 담당하게 됐다.

장원영은 “사실 오늘이 제 생일이다. 이렇게 값진 데뷔라는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시는 부모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 열심히 하는 장원영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316,105표를 얻어 2등에 등극한 미야와키 사쿠라는 “함께 고생한 연습생 여러분, 지원해주신 스태프 여러분, 무엇보다 응원해주신 국민 프로듀서 여러분께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 그룹에서 열심히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3등에 호명된 조유리는 높은 등수를 예측하지 못한 듯 한참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저에게 기적을 선사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께 감사 드린다”며 감격했다.

이어 최예나는 4등에, 안유진은 5등에, 야부키 나코는 6등에, 권은비는 7등에, 강혜원은 8등에, 혼다 히토미는 9등에, 김채원은 10등에, 김민주는 11등, 이채연은 12등 자리에 올라 데뷔를 확정 지었다.

[신아일보] 이재원 기자

jw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