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하반기 '신명날제-야단법석' 토요전통공연 재개
서산 해미읍성 하반기 '신명날제-야단법석' 토요전통공연 재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9.01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을 올렸다. 사진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길놀이 판굿으로 공연의 서막을 울리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을 올렸다. 사진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길놀이 판굿으로 공연의 서막을 울리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을 올렸다.

1일 충남 서산시와 해미읍성보존회는 2018년 4월을 시작으로 여름을 보내고 하반기 상설전통공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90분간 열린 해미읍성 전통공연은 3,000여명의 관람객이 해미읍성 푸른 잔디밭에 입장한 가운데 광주에서 활동하는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길놀이 판굿으로 공연의 서막을 힘차게 울리며 재개됐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을 올렸다. 사진은 전통공연 출연진, 스텝들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을 올렸다. 사진은 전통공연 출연진, 스텝들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이어 광주의 소리꾼 강수지 씨의 '진도아리랑', '군밥타령' 등 흥겨운 국악가요 한마당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모드북 공연'에 이어 '백종선류 아쟁산조' 연주, 서울에서 활동하는 '정동예술단'의 어름산이 전통줄타기 공연으로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삶의 희노애락을 원시적 본능의 소리인 풍물소리로 담아내는 '풍물세상 굿패마루'는 타악기의 역동성으로 춤과 신명나는 무대로 관객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우리들만의 독창적인 정서를 지닌 대한민국 전통 마당놀이 '김민중 어름산이 정동에술단' 줄타기 공연은 3m 높이 줄위에서 부리는 재주로 관객들에게 해학과 풍자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해맑은 웃음을 선사했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을 올렸다. 사진은 '정동예술단 어름산이' 줄타기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을 올렸다. 사진은 '정동예술단 어름산이' 줄타기 모습.(사진=이영채기자)

한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해미읍성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관 초기 근무했으며, 천주교 박해성지로 잘 알려져 교황 프란치스꼬가 방문해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면서 전 세계의 집중을 받았다.

이처럼 유서깊은 해미읍성은 다양한 전통체험과 상설 전통공연 '야단법석-신명날제' 공연이 서산시 후원, 해미읍성보존회 주관, 소리짓발전소 총괄 기획·연출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진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이 올린 가운데 공연장을 찾은 한 가족의 모습속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관람객의 높은 호응속에 하반기 전통상설공연이 막이 올린 가운데 공연장을 찾은 한 가족의 모습속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