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띵굴시장, 볼 것 살 것 많아"
"부산 띵굴시장, 볼 것 살 것 많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9.01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오후 6시까지 용호동 W스퀘어서 열려
국내 최대 규모 플리마켓…수익금 기부도
부산 띵굴시장 포스터.(자료=아이에스동서)
부산 띵굴시장 포스터.(자료=아이에스동서)

부산 용호동 W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플리마켓(벼룩시장) '띵굴시장'이 볼거리와 살거리, 쇼핑객들로 가득찼다. 오늘 저녁 6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 수익금 일부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쓰인다.

1일 아이에스동서㈜(대표 권민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부산시 남구 용호동 복합쇼핑몰 W(더블유)스퀘어 1~2층에서 국내 최대 플리마켓 '띵굴시장'이 열리고 있다.

플리마켓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매매 또는 교환하는 시민운동의 하나로, 띵굴시장은 살림 파워블로거 '띵굴마님' 이혜선 씨의 주최로 지난 2015년9월 처음 시작됐다.

지역의 작지만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마켓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띵굴시장이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양육 아동 및 저소득 가정의 의료·심리지원으로 후원한 금액은 지금까지 총 3억원에 달한다.

2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 날 행사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후 W스퀘어 중앙광장에서 크고 작은 공연(우천 시 취소)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첫째 날 띵굴시장에 다녀온 블로거 A씨는 "가본 플리마켓 중 규모가 가장 컸고,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며 "볼 것 많고 살 것 많았지만 역시 사람이 많았다"고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또 다른 블로거 B씨는 "1층 야외에는 그릇 등 식기 종류가 있고, 1층 실내에는 옷과 아이용품, 2층에는 먹거리가 있었다"며 "카드가 되는 곳도 있고, 현금만 되는 곳도 있었다"는 등 쇼핑 정보를 제공했다.

부산시 남구 용호동 W스퀘어 투시도.(자료=아이에스동서)
부산시 남구 용호동 W스퀘어 투시도.(자료=아이에스동서)

한편, 행사 장소인 W스퀘어는 부산 광안대교 용호만 해안과 인접해 있는 복합쇼핑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안뷰를 가진 지리적 특성과 12m 광폭테라스를 접목시킨 이색적인 구조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