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文대통령, 9월5일 대북특사단 평양 파견… "미국과 상시 협의"
(3보) 文대통령, 9월5일 대북특사단 평양 파견… "미국과 상시 협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8.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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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절까지 머물지는 않을 듯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9월 5일 북한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9월 5일 북한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월5일 대북특별사절단을 평양에 파견한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특사단을 파견을 제안했고, 오후에 북측이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남북관계의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 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사단 명단이나 특사단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특사단은 우리 측에서만 생각한 것이 아니다"며 "남북 모두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 시점에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진행 내용 등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까지 머물 가능성에 대해서는 "9일까지 머물기에는 기간이 길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8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9월 중 평양에서 열자고 합의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