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리솜리조트 인수 확정
호반그룹, 리솜리조트 인수 확정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8.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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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2500억원 중 1450억원 시설개선 투자
 
 

호반그룹이 회생기업 리솜리조트를 인수했다. 인수대금 2500억원 중 1050억원은 채무변제에 사용하고, 1450억원은 기존 사업장에 투자키로 했다.

호반그룹은 31일 대전시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관계인집회를 개최하고, 회생기업 '리솜리조트'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결정은 채권자 4분의 3 이상의 높은 동의율(78.5%)로 채택됐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공개매각 절차를 통해 지난 3월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지만 그동안 회원 동의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승남 호반그룹 사장은 "회원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적극적인 관심과 기대를 신속한 정상화를 통한 글로벌 명품 리솜리조트 재건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솜리조트 채권자 규모는 개인과 법인회원 등 1만여명으로 채권자 수가 3만7000명에 달했던 동양 사태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앞으로 호반그룹은 총 2500억원의 인수대금 중 1050억원으로 금융 채무를 갚고, 시설투자금 1450억원은 안면도와 덕산, 제천 등 기존 사업장의 시설투자를 진행한다. 특히, 공사가 중단된 '제천포레스트'의 호텔동 신축사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현재 리솜리조트 3곳을 운영 중이며, 골프장으로 경기도 여주시 스카이밸리C.C와 하와이 와이켈레C.C를 운영하고 있다.

jeje@shinailbo.co.kr